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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STO, 투자, 펀드

다날, 가상자산 결제·메타버스 투트랙 전략으로 블록체인 사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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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결제 기업인 다날과 갤럭시아머니트리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날은 자회사 다날핀테크, 페이프로토콜AG가 진행하는 페이코인, 그리고 제프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제프월드를 통해 가상자산 사업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토큰증권 발행(STO) 사업에 방점을 두고 NFT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다날은  2019년 4월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결제 플랫폼 페이코인을 출시했지만  자금세탁 우려가 있어 가상자산 결제 사업을 지속하려면 사업 구조를 변경하고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확보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다날은  실명계좌 확보를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고 국내에서 페이코인을 활용한 결제 사업을 중단했다. 페이코인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원화마켓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이 중단됐다. 

이후 페이프로토콜AG는 국내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페이코인을 제외한 메이저 가상자산 결제를 우선 지원하고 해외에서 페이코인 활용성을 확장하겠다고 발혔다. 

이런 가운데  페이프로토콜AG는 11월초 '실명계좌를 이용한 가상자산 지갑 결제 서비스' 관련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예비인증을 취득했다. 일각에서는 실명계좌 확보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회사 측은 "원화 실명계좌 관련된 사항은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향후 페이프로토콜AG는 국내에서 지갑 서비스 출시 후 신규 디지털 자산 추가, 해외 결제 서비스 진출 등을 통해 실적 회복을 꾀할 방침이다. 해외 사업을 위해 스위스에 위치한 본사 외 페이프로토콜 싱가포르도 설립했다. 페이프로토콜AG는 올 3분기 기준 매출 6억원, 분기순손실 1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5% 감소했고, 분기순손실은 171% 늘었다. 

다날은 지난 2021년 6월 메타버스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후 사내벤처였던 제프를 분사해 '웹2.5' 메타버스 제프월드를 개발하고 있다. 제프월드는 블록체인 기반 커뮤니티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메타버스 내 이용자들 활동을 유틸리티 토큰 제프 토큰, NFT 등으로 보상하고 가상세계에서도 현실 세계와 유사한 커머스 활동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 게 특징이다. 지난 1일 클로즈 베타테스트(CBT)를 마친 제프월드는 오는 12월 말 오픈 베타테스트(OBT)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www.digita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