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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개인투자자 성지` 레딧, 상장 흥행...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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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미국 소셜미디어 업체 '레딧'의 공모가격이 희망 범위의 상단인 주당 34달러로 책정됐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딧은 앞서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공모가 희망 범위를 주당 31∼34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이 가격을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64억달러(약 8조6천억원)에 달한다고 WSJ은 추산했다. 다만 이는 '밈 주식' 열풍이 불었던 2021년 추정 가치인 100억달러(약 13조4천억원)에는 못 미치는 규모다.

 

레딧은 기관투자자 이외에도 플랫폼의 적격 사용자와 관리자, 특정 이사진, 임원 및 직원 가족과 친구 등 개인 투자자들에게 공모 주식의 8%를 제공할 예정이다. 2005년 설립된 레딧은 지난해 10월 기준 일일 순방문자가 7천만명이 넘는 사회관계망서비스다.

 

레딧의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트벳츠'(WallStreetBets)는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거래와 관련해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자주 찾는 포럼으로 유명하다.

 

앞서 레딧은 지난 2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해 S-1 서류를 제출했다.

 

해당 서류에 '일부 초과 현금준비금(Excess Cash Reserves)으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에 투자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블록웍스가 보도했다. 

 

레딧은 "재무(Treasury)상 목적으로 투자한 것이다. 재무 목적의 암호화폐 투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그리고 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규제기관 고위급 관계자가 공개성명 등을 통해 '증권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암호화폐로 제한된다"며 "재무 목적이 아닌 특정 암호화폐 판매에 대한 결제 수단으로 이더리움과 폴리곤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제품 및 엔지니어링 팀을 위해 일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특정 용도로만 사용이 제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출처, 코인리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