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EOS) 가상화폐 블록체인이 지난 6월 8일(현지시간) 출시 5주년을 맞았다. 이오스는 지난 2018년 코인공개(ICO)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코인공개는 가상화폐 발행 시 사업자가 초기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선판매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오스 블록체인 팀은 1년 동안의 코인공개 과정에서 총 40억 달러(한화 약 5조 2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며 역사상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출시 이후 이오스 생태계는 발행을 담당했던 블랙원(Block.one)이 지난 2019년 9월 ‘미등록 증권’ 판매와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2,400만 달러(한화 약 312억 원)의 벌금을 납부하며 위기를 겪었다.
블랙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소송 외에도 론칭 당시 소프트웨어 개발 명목으로 다량의 이오스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가 개발 관련 약속 위반 혐의로 자산을 반납하기도 했다.
발행 이후 현재까지의 과정이 험난했던 가운데 이오스네트워크재단(ENF) 설립자는 커뮤니티 복원력에 깊은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네트워크를 방어하기 위해 이오스 생태계 참여자가 스스로 기업과 맞서 불확실성을 견뎌왔다는 입장이다.
입라로즈(Yves La Rose) 이오스네트워크재단 설립자는 “이오스 커뮤니티의 복원력이 플랫폼을 다시 가상화폐 시장 정상 궤도로 올려놓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며 “올해 이오스 프로토콜은 이더리움가상머신(EVM) 메인넷(독립네트워크)를 출시하고 6천만 달러의 투자를 확보하는 등 긍정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오스는 이더리움의 느린 처리속도와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업비트는 이오스가 초당 수천 건의 거래를 이용자 수수료 없이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이오스는 빠른 거래 처리와 제로 이용자 수수료를 바탕으로 생태계를 더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 이오스는 블록체인의 새로운 오픈소스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출처, 경향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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