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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블록체인산업

라인 "NFT 중심으로 메타버스·게임·엔터테인먼트 등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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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크루즈, 게임 도시-에이바 등 출시해 NFT 사용처 확장

 

김우석 라인테크플러스 대표 [사진:디지털투데이]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이 대체불가토큰(NFT)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김우석 라인테크플러스 대표는 이날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라인 글로벌 웹3 사업 스터디 세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라인은 웹3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2월 NFT 전문 자회사 라인넥스트를 설립하고 NFT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웹3 글로벌 1등 기업을 목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NFT 마켓을 구축해 여러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다.

라인페이, 네이버페이와 같은 관계사들과 NFT 결제를 연동할 뿐만 아니라 라인 프로필, 라인 스탬프 등 소셜콘텐츠에도 NFT를 도입했다. 

 

라인은 도시와 라인 NFT라는 NFT 플랫폼 투트랙으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도시는 글로벌 브랜드들과 프로젝트 업체들이 자신만의 브랜드 스토어와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는 NFT 플랫폼이다. 라인 NFT는 일본에서 누구나 쉽게 NFT를 출품하고 거래할 수 있는 오픈 마켓 플랫폼이다. 

 

도시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5개월만에 누적 월렛 이용자 수가 400만명을 돌파했고, 주간 활성 월렛 이용자 수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NFT 누적 거래 건수는 25만건을 넘었다. 

 

라인은 올해 NFT를 접목한 아바타·메타버스, 게임, 엔터테인먼트에 주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알파크루즈, 게임 도시, 에이바가 그 주인공이다.

 

알파크루즈는 라인이 지난 10년 간 아바타를 연구한 끝에 새롭게 선보이는 웹3 아바타 서비스다. 사용자는 알파크루즈 아바타를 활용해 숏폼, 프로필 사진(PHP), AR 등을 제작할 수 있다. NFT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재화도 판매하고 거래할 수 있다.

 

김우석 대표는 "알파크루즈는 블록체인이란 키워드보다 크리에이터 창작물 가치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알파크루즈는 2분기 내 모바일 베타 앱을 출시한 이후 글로벌 크리에이터 모집 및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게임 도시는 개발자가 웹3 게임을 쉽게 구축하고 다양한 NFT 기반 아이템을 거래 가능하게 만든 플랫폼이다. P2E와 달리 게임 도시는 가상자산 판매에 집중하지 않고 재밌는 게임에 집중한다. 또한 다양한 디지털 아이템 거래를 통해 사용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만든다. 올해 라인 한국과 일본 계열사에서 4개 게임을 출시한다. 

 

에이바는 웹3 팬 형성 커뮤니티다. 아티스트가 발행한 NFT를 소유하면 한정판 혜택, 투표권, 멤버십 혜택 등을 얻을 수 있다. 한국의 주요 기획사와 협업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단순히 유명 아티스트의 지적재산권(IP)이나 아티스트 기반 포토카드 소유나 교환을 넘어 사용자가 스스로 NFT 및 2차 창작물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한다. 

 

팬들이 아티스트의 영상이나 이미지를 직접 크리스탈이라는 NFT에 삽입해 최종 상품을 만들 수 있다. 사용자는 이를 다른 팬 커뮤니티에 공유하거나 2차 거래를 할 수 있다. 현재 YG와 손잡고 보이그룹 트레저 관련 일본에서 글로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에이바 앱은 올 봄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협업 아티스트 확장 및 투표 및 후원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김우석 대표는 토큰 이코노미 2.0과 거버넌스 2.0 적용 이후 출시할 자체 퍼블릭 메인넷 핀시아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핀시아는 처음에 노드 참여사 15개로 시작해 향후 150개 이상으로 확장해 오픈 거버넌스로 전환한다. 김 대표는 조만간 초기 거버넌스 참여사들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제로 리저브(사전 발행 물량이 없는 상태)' 전략을 통해 자체 가상자산이자 라인 블록체인 생태계 기축통화 링크 발행을 철저히 사전에 계획된 범위 안에서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발행량의 5~70%를 사전 발행한 뒤 투자에 활용해 프로젝트 러그풀 등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라인은 사전 발행 물량 없이 링크의 수요를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링크 수요 확장을 위해 생태계 내 링크 활용 방안을 늘리고 블록체인 노드 참여사들이 시중에 유통된 링크를 매입해야만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또 그는 ICO를 진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처, 디지털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