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맥 연계 이미지 생성 끝에 영상까지 성공
특정 광고를 넣을 수 있는 분야 확장 가능
뉴스핌TV 오늘 오후 3시 라이브 공개 예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인공지능(AI) 기업인 맥케이가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기술로 글자를 작성해 영상을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오픈AI의 생성형 영상 서비스인 소라(Sora) 공개 이후 국내 기술도 경쟁력을 가질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뉴스핌의 취재에 따르면, AI 기업인 맥케이는 지난 7일 오후 7시께 자체 이미지 및 영상 생성 AI 모델(가칭 모아이 비디오)을 통해 짧은 영상을 생성해냈다. 단어나 문장을 제시해서 곧바로 영상이 생성되도록 하는 '텍스트 투 비디오(Text-to-Video)' 방식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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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소녀의 모습이 담긴 내용이다. 멕케이는 영상 생성을 위한 실제 제시어(프롬프트)를 '분홍색 머리 소녀, 귀여운 소녀, 한국인, 한복, 빨간색, 예쁜, 책, 걷는소녀'로 입력했다.
맥케이는 그동안 자체 AI 모델을 통해 이미지 생성에 주력해 왔다. 맥케이는 지난달 23일 직접 개발한 기술이 소개된 '생성형 인공지능을 사용해 컨텍스트(문맥)를 고려한 이미지 생성에 대한 새로운 구조'라는 제목의 논문이 지난 23일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배포됐다.
기존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보면 같은 인물이나 배경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게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 달리(DALL-E), 스테이블디퓨전(StableDiffusion), 미드저니(Midjourney) 등 대표적인 3대 이미지생성 AI를 보면 문장이 달라지면 인물과 배경이 각기 다르게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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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맥케이의 기술은 문장의 문맥을 이해해 각기 생성되는 이미지간 연계성을 높였다. 이를테면 등장인물과 배경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스토리텔링식의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최재호 맥케이 대표는 "이미지 생성만 해오다가 어제 저녁에 드디어 텍스트를 입력하면 영상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성공해냈다"며 "뿐만 아니라 기존 영상에서 머리 색을 바꾸는 등 영상의 특정부분만 전환시키는 것도 함께 성공한 만큼 지속적인 테스트를 통해 생성형 영상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특정 브랜드를 영상에 넣을 수 있도록 하는 광고 분야에서의 생성형 영상으로까지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맥케이 대표는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의 AI 피팅룸 라이브 방송에 이날 오후 3시 참석해 이번에 생성한 영상과 기술을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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