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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XR.VR.AR

스토리 입력하면 웹툰 만들어주는 생성 AI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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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의 스토리를 입력하면, 이에 맞춰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나 사운드, 애니메이션을 생성해 웹툰이나 그래픽노블을 만들어 주는 인공지능(AI) 도구가 등장했다. 로어 머신(Lore Machine)이라는 미국 스타트업은 무엇보다 '일관성 유지'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로이터와 MIT 테크 리뷰 등은 5일(현지시간) 로어 머신이 AI 시각적 스토리텔링 플랫폼을 출시하고, 월 10~160달러(약 1만3400~21만3800원)의 요금제를 내놓고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도구는 텍스트 프롬프트에 단편 소설이나 대본 등 최대 3만 단어를 입력, 일관성 있는 이미지를 생성해 웹툰 등을 제작할 수 있다. 한달에 10달러를 내면 10만 단어 업로드로 이미지 80개를 만들 수 있고, 가장 비싼 160달러짜리는 224만 단어로 1792개의 이미지를 생성해 낸다. 

이미지는 북미식 카툰부터 일본식 만화, 수채화, 실사형 등으로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으며, 스토리보드에 따라 장면을 선택하고 생성해 작품을 완성하는 식이다. 만화 한편을 제작하는 데 클릭 열번도 걸리지 않았다는 체험기도 등장했다.

토비 캠피언 로어 머신 설립자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모던 아츠의 잭 라이더 설립자로부터 단편 영화 대본을 받은 뒤 하룻밤 사이에 16페이지 분량의 그래픽 노블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를 받아 본 라이더 설립자는 "이미지 생성이 핵심이 아니다. 서사부터 등장인물의 감정 묘사까지 모든 것이 스토리텔링에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만족했다. 모던 아츠는 이 도구를 활용, 현재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러브, 데스+로봇' 만화 시리즈를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어 머신)



이 도구는 캠피온 설립자가 미드저니를 이용해 코믹북을 제작하던 경험에서 비롯됐다. 이미지 퀄리티는 뛰어나지만, 이미지 간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였다. 예를 들어 주인공의 헤어 스타일이 들쭉날쭉해지거나, 특정 스타일을 고정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따라 개발한 로어 머신의 장점은 단연 일관성 유지다. 이미지 생성에는 스테이블 디퓨전을 활용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을 내장하고 있다. 개발에는 1년이 걸렸다. 폭력적이거나 혐오스러운 이미지 생성을 막았지만, 다른 AI 도구처럼 환각을 100% 막을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미 중국의 컴퓨터 업체 광고를 제작하는 데 활용되는 등 지난 분기부터 상당한 수익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20개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콘텐츠 업체와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며, 기업이 사내 스타일로 모델을 교육할 수 있는 플랫폼 버전을 개발 중이다. 향후에는 단어 입력을 50만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로어 머신은 상업적 활용은 물론 교육 용도로도 요청이 많다고 밝혔다. 현재는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서는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출처 : AI타임스(https://www.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