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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XR.VR.AR

생성형 AI, 챗GPT 못지 않은 토종 스타트업 간담회 참가 10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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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일 서울 용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분야 창업기업 간담회에서 스타트업의 애로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33()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AI 분야 동향 파악과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해당 분야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개최 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Chat GPT의 등장으로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향후 AI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규제개선 및 정책 지원 확대 등 AI 분야 스타트업이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번 간담회에는 텍스트/대화, 음악/음성, 이미지합성, 학습데이터, 딥러닝 등 다양한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석하였으며, 해당 기업 대부분이 Chat GPT와 같이 생성형 AI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으로 CES 혁신상 수상, 투자 유치 등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회사들이다.

 

 

* 간담회 참석기업 및 간담회 내용 

뤼튼테크놀로지스,

카티어스 주식회사,

페르소나에이아이,

포자랩스,

네오사피엔스,

라이언로켓,

씨앤에이아이,

아티피셜소사이어티,

프리딕션,

한국딥러닝

 

 

참여기업 중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2022년에 CES 혁신상을 수상하였으며, 키워드만 입력하면 광고 카피, 보도자료 등을 즉시 생성해 주는 한국어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를 개발하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글로 키워드만 입력해도 업무용 영문 메일 완성, SNS 광고 문구와 제품 소개 글도 자동 생성, 홍보에 큰돈 쓰기 어려운 자영업자들에게 적합 하다.

 

GPT와 같은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기술 상용화에 차질을 빚었다. 상용화 전 기술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실증(PoC) 과정에서 테스트베드인 대기업이 비용 문제를 지적했기 때문이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대기업 등 자사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비용 부담을 이유로 PoC를 꺼린다스타트업의 PoC를 지원하는 별도의 사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I 스타트업 씨엔에이아이는 해외 PoC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해외실증 지원사업을 통해 스웨덴 현지 기업과 계약을 진행 중이지만, 제대로 된 피드백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다.

 

이원섭 씨엔에이아이 대표는 실증 결과에 대해 평가해줄 만한 국내 기관이 없어 스웨덴 기업이 원하는 대로 끌려가고 있다해외 PoC 사업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거나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와 연결해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포자랩스(대표 허원길)는 인공지능 생성기술을 이용하여 5분 만에 즉시 사용 가능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언론 및 투자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페르소나 AI(대표 유승재)는 한국어에 특화된 '아리엘', 자신들끼리 대화하면서 5분 만에 10만 건 이상의 학습 데이터를 만들어 낸다.

봇끼리 대화를 하다가 답변을 못 하는 질문을 얻을 수 있다. 공격·방어봇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AI에 물어봤을 때 답변을 못 할 때가 많은데 그 데이터를 봇끼리 대화하면서 만들어내는 공격·방어봇 기술 기업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글로벌 진출 애로와 비용 부담, 인력난 등을 언급했다. 업종 특성상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이나 마케팅, 법률 분야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하다는 게 이들의 호소다.
 
정승환 라이언로켓 대표는 “국내 기업들의 생성 AI 기술이 해외 기업에 비해 결코 부족하지 않다”면서도 “해외 기업들은 현지에서 빠르게 소통할 수 있지만 국내 기업들, 특히 스타트업들은 불완전한 조직이라 현지 기업을 접촉하는 것조차 힘들다”고 토로했다.

 

 

AI 시장규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870억 달러(1135000억원)에 달한다. 향후 연평균 38.1%씩 성장해 오는 2029년에는 시장 규모가 11470억 달러(14968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도 늘고 있다. 진윤정 소프트뱅크벤처스 상무는 벤처 투자 시장이 경색되고 있지만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되레 급증했다관련 투자 금액은 지난해 27억 달러(35000억원)2년 새 10배가량 늘었다고 분석했다.

 

 

간담회는 AI 시장 동향 공유를 위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진윤정 상무와 삼성증권 김중한 수석 연구위원의 발표로 시작되었다.

 

이후 AI 기술 트렌드 파악과 간담회 참석 업체 홍보를 위해 기업 소개와 함께 텍스트, 영상, 음악 등 AI 서비스를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지막으로, 스타트업들이 AI 분야에서 겪고 있는 애로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향후 정부의 역할 및 스타트업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다.

 

정부, 2조 원 투자

이영 장관은 “AI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이며, 오늘 간담회는 우리나라 AI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업계 건의 사항을 반영하여 현장에서 체감하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급격히 변화하는 AI 산업 환경에서 우리 스타트업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