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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STO, 투자, 펀드

이근주 핀산협 회장 "STO(토큰증권) 입법 통한 디지털자산 산업 제도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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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조각 투자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 시장은 아직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규제로 인해 활성화가 요원한 상황입니다. STO(토큰증권) 입법을 통한 디지털 자산 산업의 제도화 역시 시급합니다."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금융 플랫폼 경쟁력 제고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근주 회장은 "핀테크 기업들이 추구하고 있는 금융상품 비교 추천 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판매 채널 혁신, 금융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한 원스톱 중개 서비스 제공, 금융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개방 확대 등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신속함이 생명인 혁신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의 특성을 감안할 때 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며 "이와 관련한 정책은 산업의 육성뿐 아니라 금융, 소비자 보호, 업권 간의 이해관계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립돼야 하는 어려운 과제"라고 진단했다.

핀테크 업체들은 창의성과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편리하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이며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 회장은 "핀테크산업협회도 어느덧 출범 8년차를 맞이했고 출범 당시 100여개였던 회원사도 작년 말 기준 500개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디지털 금융은 오픈뱅킹을 넘어 보험, 자산 관리, 대출, 연금 신탁 등 고객의 금융거래와 상품 정보를 개방하고 공유하며 금융 소비자들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오픈 파이낸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나아가 비금융 플랫폼의 금융 기능을 내재화하는 임베디드 금융이 글로벌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핀테크 산업은 공급자 중심의 기존 레거시 금융으로 소비자 중심의 개방된 금융 플랫폼 시스템으로 대체하면서 금융과 금융 이외의 모든 것을 연결하고 융합하는 새로운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실현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변화는 이미 지구 전역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결국 미래 금융산업의 부가가치는 이 생태계에서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경제 뉴스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