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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XR.VR.AR

벤처·공공기관 '초거대 AI 지원' 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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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디지털정부위, 20억 규모 AI 활용지원
네이버·KT·솔트룩스·와이즈넛 등 공급기업 선정

 

(사진=셔터스톡)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는 지난 4월 확정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과 '초거대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라,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중소·벤처기업 및 공공 부문에 초거대 AI를 도입하기 위해 20억원 규모의 ‘민간의 첨단 초거대 AI 활용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 공공기관·지자체 등의 초거대 AI 기반 혁신 서비스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과 초거대 AI 플랫폼 이용을 지원하는 한편 ▲공공부문 수요를 기반으로 선도적으로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를 도입해 활용사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4월부터 공모를 실시했으며, 많은 기관들의 수요를 받아 평가 및 선정 및 매칭 등의 절차를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을 시작한다.

 

첫번째 유형(종합지원형) 초거대 AI 공급기업에는 하이퍼클로바X 개발사 네이버클라우드와 '믿:음'을 개발하는 KT, 바이브컴퍼니, 마음AI가 선정됐다.

 

이들은 API, 전문 컨설팅 및 교육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인 수요 기업은 법무부, 조달청, 관세청 등 중앙행정기관 7곳과 한국관광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협단체 25곳,양산시청, 경주시청, 대전 유성구청 등 지자체 12곳, 스켈터랩스, 닥터송, 우주문방구, 포티투마루 등 기업 81곳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공공기관과 지자체는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문서 요약과 작성 등 초거대 AI의 주요 기능을 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공급기업 플랫폼을 통해 기능을 경험하고 적용해볼 수 있다. 중소 및 스타트업은 공급기업이 제공하는 초거대 AI 모델, API, 개발도구 등을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다.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6월29일 위원회와 4개 공급기업, 수요기업, 기관 등이 참여하는 매칭 데이 행사를 개최해 공급기업별 설명회와 상담 부스 운영, 수요기업 및 기관의 활용 신청서 접수 등을 통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기관 매칭을 완료했다. 향후 활용 상황 및 성과 등을 고려해 기업 및 기관별 지원 금액을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 유형(수요연계형)은 공공기관 및 지자체 수요를 바탕으로 내부 행정지원 및 민원처리 업무에 초거대 AI 기반 특화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 및 활용하는 2개 과제를 지원한다. 지난 3월 공공부문 대상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 2주만에 8개 부처 및 소속기관, 34개 공공기관, 21개 지자체로부터 총 84건의 수요가 접수되는 등 초거대 AI 활용에 대한 공공 분야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모 및 선정 결과 행정지원 부문은 솔트룩스의 초거대 모델 '루시아’에 도시철도 안전 관련 데이터(법령, 가이드 등)를 학습해 담당자가 업무에 활용 가능한 Q&A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으로, 서울·인천·대전·대구·광주·부산교통공사 등이 수요기업이다.


 
민원처리 분야는 와이즈넛의 자체 지식 검색기능과 하이퍼클로바X 기능을 연동해 공공 민원 콜센터 AI 어시스턴트 서비스 제공하는 것으로, 화성·의정부·순천시청 등이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 대상 기관은 공공행정 분야 데이터를 보안 조치, 비식별화 등을 거친 후 초거대 AI에 추가로 학습해 개발한 도시철도 업무담당자를 위한 서비스, 공공기관 민원 콜센터 상담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활용하게 된다. 정부는 이처럼 공공 분야에 선도적으로 적용한 초거대 AI 기반 서비스를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자유롭게 구매 및 구독해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몰 등록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임에도 많은 기업뿐 아니라 공공 부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며 “초거대 AI를 공공부문에 선도적으로 적용하는 한편 민간 협력을 기반으로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 및 산업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과 민간이 초거대 AI를 자유롭게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창의적인 혁신서비스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위원회는 앞으로도 민관이 초거대 AI 활용 인프라를 포함한 DPG 허브를 통해 많은 성과를 창출하여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현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하는 등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AI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