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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스타트업,유니콘 기업

국내 콘텐츠산업, 유튜브 등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시장 급 성장속 수익성 다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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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경 Geeks)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급성장

성장폭에 비해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

 

국내 콘텐츠산업의 경우 유튜브를 시작으로 틱톡, 릴스와 같은 '숏폼' 영상까지, 영상 콘텐츠가 온·오프라인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면서 유튜버를 비롯한 1인 크리에이터들의 존재감도 커졌다.

 

또한 이들의 기획사 및 소속사 역할을 하는 멀티채널네트워크(MCN)의 규모도 함께 성장했다. 최근엔 이들이 지난 2~3년간 보여온 급격한 성장폭에 비해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인 크리에이터 간 경쟁 구도가 극에 달하고 있고 상위급 크리에이터들은 쪼개져서 개인 회사를 차리는 경향이 있어 매니지먼트 측면에서 매리트가 약화되고 있다"

 

 

11조 규모 국내 MCN 시장

유튜브가 주 무대인 MCN은 영상 콘텐츠 내 구글의 광고 중개 서비스인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 애드센스에서 광고 수익이 나면 이 중 45%는 구글이 갖고, 55%는 크리에이터가 갖는다.

 

업계에선 MCN들이 수익구조를 다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국내 MCN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 상태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약 9000억원을 투자한 미국 크리에이터 교육 스타트업 젤리스맥이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다. 젤리스맥은 음식·게임·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 사업에 뛰어들었다. 자체 개발한 지식재산(IP) 메타 토이 드래곤즈(MTDZ)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또 트레져헌터 역시 NFT 기반의 디지털 굿즈를 만들고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새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MCN협회 & 인플루언서산업협회 등은 자체 가이드라인 마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MCN협회에는 45개사가 가입돼 있다.

 

소속 크리에이터 수 기준으로 보면 CJ ENM 산하의 다이아TV 1위다. 1400여 팀이 소속돼 있다. 미국계 MCN인 콜랩의 자회사 콜랩코리아 역시 300팀 이상의 크리에이터를 보유 중이다. 스타트업 중에선 샌드박스네트워크( 500)가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다.

‘한국의 워너브라더스’로 불리는 샌드박스는 국내 최초의 MCN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2014 11월 창업한 이후 지금까지 투자받은 금액이 910억원에 이르는 샌드박스는 유튜버 도티(나희선)가 창업해 게임 분야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이끌어왔다. 최근에는 유병재, 함연지 등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들을 관리하고 있다.

 

 

콘텐츠산업 급성장

국내 유튜버 상위1% 수입이 연 12억원

 

국세청이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귀속 기준 '미디어콘텐츠 창작업(콘텐츠 창작업)'에 종사하는 개인 사업자 1,719명의 총 수입금액(매출) 1,7607,900만 원, 1인 평균 1243만 원으로 나타났다.

 

수입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소득은 4,499만 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창작업이란 유튜브 등에 동영상을 올려 광고 등으로 수입을 얻는 업종을 일컫는다.

 

이들 중 소득 상위 1%의 평균 수입은 127,035만원, 제작 비용을 뺀 소득은 95,788만 원에 달했다. 상위 10% 기준으로도 평균 수입이 51,313만 원, 소득은 3613만 원이었다.

 

개인 계좌로 직접 후원금을 받는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소득까지 합치면 실제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해당 통계에는 매출 저조 등으로 수익을 신고하지 않거나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콘텐츠 창작업자들은 제외됐다.

 

유튜브로 수입을 올리지만 작가, 편집자 등을 고용하거나 전문 촬영장비, 스튜디오 등을 보유하지 않은 1인 콘텐츠 창작업자(19,037)의 경우 평균 수입은 2020년 기준 1,450만 원, 소득은 575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소득 상위 1%의 경우 평균 매출은 33,444만 원, 소득은 16,890만 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