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레이어2에 코인이 꼭 필요한가?

가상자산 시장에서 이더리움 레이어2 시장을 주도하는 양대 산맥인 아비트럼과 옵티미즘이 내놓은 거버넌스 토큰의 가치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옵티미즘은 거버넌스 토큰인 OP를 지난해 공개했고, 아비트럼도 최근 ARB을 에어드롭 형태로 배포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OP와 ARB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이들의 시장 가치는 총 20억달러(약 2조6374억원)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들 토큰이 ‘시장 가치에 걸맞는 값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아비트럼이 탈중앙화 거버넌스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명분 아래 ARB 토큰을 내놓자 마자 거버넌스 논란에 휩싸이면서 레이어2 토큰 실효성 논쟁은 더욱 고조되는 모양새다.

해외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디파이언트는 “최근 가상자산 분야 전문가들이 ‘레이어2 토큰이 필수적인가’와 ‘현재 가치가 합리적인가’에 대해 의문을 품고있다”고 말했다.

현재 아비트럼 ARB와 옵티미즘 OP의 유일한 기능은 거버넌스다. 사용자들은 프로젝트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투표할 때 토큰을 쓴다.

 

출처=Element5 Digital / Unsplash

그럼에도 ARB와 OP의 시가총액이 총 20억달러 이상이라는 데 납득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많다. ARB의 경우 아비트럼 재단 설립을 놓고 최근 불거진 잡음으로 투표 기능조차 효과가 있는지 애매한 상황이다.

가상자산 VC 멀티코인 캐피탈의 파운딩 파트너 투샤르 자인(Tushar Jain)은 레이어2 토큰을 반드시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가치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출처, 디지털애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