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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XR.VR.AR

세계 4위 됐다… 생성형 AI 최상위권 오른 국내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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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의 생성형 AI(인공지능) 서비스 ‘라이너’가 세계 최대 규모 벤처캐피털(VC)이 선정한 생성형 AI 순위에서 4위에 올랐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19일(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 엔드리슨 호로위츠가 발표한 세계 생성형 AI 웹서비스 사용량 순위에 따르면, 라이너는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캐릭터닷AI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50위에 들어간 한국 서비스는 라이너가 유일하다. 아마존, 구글이 투자한 앤스러픽의 AI 챗봇 ‘클로드’(10위),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14위)보다 높은 순위다.

 

3위에 오른 캐릭터닷AI는 역사적 인물이나 영화 등장인물 등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AI 챗봇으로 미국 젊은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라이너는 2015년 당시 연세대에 다니고 있던 김진우·우찬민 대표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웹페이지의 내용을 요약, 번역하거나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글과 이미지도 생성해주는 ‘AI 에이전트(비서)’를 개발, 서비스한다. 창업 초기 라이너는 사용자들이 웹페이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표시하고 저장할 수 있는 ‘형광펜’ 기능을 출시했다.

 

챗GPT가 등장하자, 형광펜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챗GPT를 결합해 AI 비서 ‘라이너 코파일럿’과 초개인화 AI 에이전트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를 지난해 초 잇달아 선보였다.

 

형광펜 기능으로 사용자들이 관심을 갖는 내용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했기 때문에, 사용자의 질문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타사의 생성형 AI 챗봇과 달리 라이너의 서비스에선 답변의 출처가 표시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신뢰가 높은 편이다”라며 “220여 국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전체 이용자 중 약 90%가 해외에 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지난해 9월 조사 이후 올해 1월 기준 새 데이터를 더해 순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앱서비스 사용량 순위에선 한국 에듀테크 스타트업 매스프레소가 개발한 콴다가 19위에 올랐다. 네이버가 지난해 공개한 생성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큐:’는 순위권에 들어가지 않았다.

(출처,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