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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블록체인산업

국내 레이어1 블록체인 개발 활발...슈퍼블록·크래프톤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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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블록, 레이어1 블록체인 '오버 프로토콜' 개발
크래프톤, 자체 메타버스 미갈루 활용 레이어1 블록체인 '세틀러스' 개발

 

 

[사진:셔터스톡]



국내 블록체인 기업 슈퍼블록, 크래프톤이 각각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슈퍼블록은 현재 오버 프로토콜이라는 자체 메인넷을 개발하고 있다. 슈퍼블록은 네이버제트,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지난 2021년 설립됐다. 올 2월에는 SK, 넷마블 등으로부터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창업자 김재윤 대표는 지난 2018년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를 만든 바 있다. 

오버 프로토콜은 집에서 개인용 컴퓨터로 작업할 수 있는 경량화되고 사용자 친화적인 레이어1 블록체인을 표방한다. 블록체인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계층화된 접근 방식을 사용해 전체 노드를 실행하기 위한 하드웨어 조건을 완화하고 이더리움과 유사한 합의 매커니즘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블록체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친화적인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개발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약 1만개의 노드를 갖고 있는데 오버 프로토콜은 10만명 이상의 검증인으로 운영되는 네트워크 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10월에 다양한 지역에서 수백~수천명 규모의 개인을 상대로 클로즈 베타 형식의 테스트넷을 출시할 예정이며, 12월에는 더 많은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테스트넷을 출시할 예정이다. 메인넷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슈퍼블록은 오버 프로토콜 출시에 앞서 지난 4월 가상자산 지갑 오버 월렛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오버 프로토콜에 네트워크 검증인으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오버 커뮤니티 액세스 프로그램(OCAP)을 발표했다. 오버월렛은 오버프로토콜 생태계의 첫 번째 서비스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 사전  등록에서는 68만6000명이 참가했다. 

국내 게임 회사 크래프톤은 자체 메타버스 미갈루에서 활용될 레이어1 블록체인 세틀러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세틀러스는 코스모스 기반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호환 블록체인이다. 2024년에 테스트넷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네트워크 가스비(수수료)를 서클 스테이블코인 USD코인을 통해 지불할 수 있다. 또한 크리에이터들에게 수악금을 USD코인으로 정산한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CEO는 크래프톤이 월간 활성 사용자 수 3000만명에 달하는 펍지 개발사임을 고려헤 세틀러스의 글로벌 경쟁력 전망에 관심을 표했다. 

박형철 크레프톤 프로젝트 미갈루 프로젝트 리더는 "세틀러스는 웹3 시스템을 웹2 콘텐츠 플랫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레이어1 메인넷"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틀러스를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세틀러스를 통해 브릿지나 래핑 없이도 웹2, 웹3 생태계를 크리에이터가 자유롭게 오가며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 세틀러스는 크리에이터가 특정 대체불가토큰(NFT)를 발행했을 때 일일이 폴리곤이나 솔라나 블록체인에 옮길 필요 없이 개별 블록체인 생태계에 일어난 거래를 추적해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이를 웹2 플랫폼에 알려주는 중간자 역할을 한다. 또한 아이템이나 NFT 소유권 변동 정보도 알려준다. 

박 리더는 "크리에이터들은 세틀러스를 통해 플랫폼 경계를 넘어 창작물을 거래할 수 있다. 세틀러스는 크리에이터가 아이템 매각보다 아이템 제작에 집중하게끔 도울 것이며 생태계 파트너 끌어들이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지속 가능한 서비스를 만들어 증명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www.digita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