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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있으면 쓸 데 많은 멀티체인 NFT 제공하겠다" 디앱 늘려 하바 프렌즈 활용처 넓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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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창원 하바 CTO(왼쪽)와 김은서 하바 비즈니스 매니저가 하바 프렌즈 패널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바]



 "현재 쓰이는 대체불가토큰(NFT)은 프로필 사진(PHP)이나 투자 용도에 국한돼 있지만, 하바 프렌즈를 다릅니다. PHP NFT나 NFT를 갖고 있으면 코인을 주는 개념이 아니라 여러 군데에서 사용할 수 있는 NFT가 될 것입니다."


하바의 곽창원 CTO와 김은서 비즈니스 매니저는 NFT와 관련해 사용성을 강조한다. 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야 NFT가 지속 가능성을 갖게 된다는 얘기다.

하바 프렌즈는 파파, 키키, 부부, 베베, 잭, 퀸 등 6개 캐릭터로 구성된 멀티체인 기반 NFT다. 곽 CTO는 하바 프렌즈 개발 전반을 총괄하고 있고, 김 매니저는 하바 프렌즈 사업 기획 등을 담당한다.

멀티체인 기반 NFT는 같은 곳에서  두 개 이상 블록체인에 발행하는 NFT를 말한다. 하바는 12개 이상 블록체인을 연결해 NFT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발행된 체인에 종속되지 않고 다른 체인들 및 게임 등에서도 쓰일 수 있기 때문에 사용성 측면에선 경쟁력이 있다는게 하바 설명이다.

 지난 5월 출시된 미버스  체인 기반 '포켓 배틀즈:NFT 워'에서 하바 프렌즈 중 처음으로 민팅(발행)된 캐릭터인 파파를 영웅 캐릭터로 활용할 수 있다. 파파 NFT 소유자라면 하바 미터를 통해 미버스 체인으로 NFT를 옮겨 파파를 게임 캐릭터로 선택해 싸울 수 있다. 7월 출시되는 하바 파트너사 그램퍼스 게임 '노마 인 메타랜드'에서도 하바 프렌즈 NFT가 활용될 예정이다. 

곽 CTO는 " NFT를 발행할 때마다 블록체인 최신 기술을 많이 녹여내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파파 발행 시 특정 등급 성공 확률을 미리 정해놔 해당 확률대로 당첨되게 만든 것도 이같은 일환"이라고 전했다.

기술적인 요소도 하바가 강조하는 포인트다.

NFT 프로젝트들은  NFT 발행 이후 지급을 위해 사용자에게 지갑 주소를 받는다. 하바는 듀얼 지갑 매칭 시스템을 적용해 하바 프렌즈 2호 NFT인 키키를 발행한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에서 사용자 지갑과 NFT를 받는 하바 지갑 주인이 일치하는지 등을 거래 내역을 통해 확인해 지갑 주소를 제출받지 않고도 사용자에게 NFT를 지급했다.

곽 CTO는 "보안에 집중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곽창원 하바 CTO(왼쪽)과 김은서 하바 비즈니스 매니저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하바]

 


하바 프렌즈는  키키를 발행하면서 '성장형 NFT'라는 개념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정해진 확률에 따라 키키를 털뭉치-유아-청소년-어른 순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어른이 된 키키는 향후 마지막으로 발행될 퀸 NFT와 합성할 수도 있다. 

김은서 매니저는 이와 관련 "내부적으로는 RPG 요소를 활용해 사용자가 갖고 놀게끔 만들자는 아이디어에서 나온 기획이다. 키키는 여행을 떠나면서 보상으로 물약을 획득하면 변화한다는 콘셉트인데 사용자가 마음대로 키울 수 있는 재미 있는 프로젝트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키키 NFT는 발행 후 3주 정도 만에 트랜잭션(거래 횟수)이 7만건을 넘었다.

 

마인워즈 [사진:하바]



하바는 현재 개발 중인 광산 배틀 P2E 게임 마인워즈,  화성 테라포밍을 소재로 한 SF 전략 게임 스페이스 기어즈에도 하바 프렌즈를 활용할 계획이다. 마인워즈는 사용자가 광산을 키워 채굴하고, 다른 사용자 광산을 공격해 재화 및 외부 NFT도 빼앗을 수 있는 배틀 게임이다. 

하바는 현재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호환이 가능한 클레이튼, 폴리곤 등과 연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7월부터 앱토스를 시작으로 수이, 솔라나, 니어프로토콜으로 연결 가능한 블록체인을 늘려 사용자들이 마인워즈에서 다양한 체인 코인이나 NFT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바 프렌즈와 관련해선 게임뿐만이 아니라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같은 지적재산권(IP) 사업도 준비 중이다. 김 매니저는 "하바 프렌즈 사용처를 넓혀 나중에 IP 사업으로 얻은 수익을 홀더(보유자)들에게 일부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유 방법은 현재 기획 중이다. 

김 매니저는 "하바 프렌즈를 기획한 입장에서 앞으로 다양한 곳에서 활용됐으면 좋겠다. 모든 네트워크를 연결해서 더 많은 디앱, 게임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디지털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