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에서 만나 코인 거래…장외거래 늘어난 중국

출처=셔터스톡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가 금지된 중국에서 장외 거래가 늘고 있다. 

 

18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암호화폐 사용자들은 정부의 암호화폐 금지령을 피하기 위해 일상적인 장소에서 거래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자들은 카페, 스낵 키오스크, 심지어 세탁소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만나 지갑 주소를 교환하고 은행 송금을 주선하거나 현금으로 암호화폐를 결제한다고 WSJ은 거래에 정통한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전용 그룹을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가 거래소를 매개로 하지 않고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위챗이나 텔레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 앱을 이용하기도 한다.

 

실물 거래는 중국 내륙에서 가장 인기가 있다.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은 일반적으로 가난하기 때문에 지방 정부는 중앙 은행의 암호화폐 금지 조치를 시행하지 않고 다른 문제에 몰두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2021년 모든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불법으로 선언했고, 그 이후로 암호화폐 거래소는 중국 본토 시민이 플랫폼에서 계좌를 개설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회사인 체인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장외 거래량은 약 86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코인데스크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