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전쇼(CES) 2023,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폐막
기술적인 면에서는 단연 모빌리티와 메타버스 관련 신기술 등이 이번 CES의 최대 화제였다.
모빌리티는 물리적인 이동을 통해, 메타버스는 가상세계와 현실을 이어준다는 점에서 인간 영역 확장의 핵심기술이다.
COVID 발생 이후 3년 만에 완전히 정상화돼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이 5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나흘간의 전시회 행사가 화려하게 진행된 후 막을 내렸다.
행사를 주최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173개국의 국가, 약 3200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 한국은 미국 참가기업(150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총 550여개 K-테크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스마트 기술들을 선보였다.
모빌리티와 메타버스 관련 신기술 등이 이번 CES의 최대 화제
올해 최대의 이목을 끈 전자동 모빌리티를 비롯한 가전·모빌리티등을 넘어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메타버스, 로보틱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차세대 기술이 집약된 친환경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조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까지 총 망라된 디지털 산업의 대표적인 전시 행사였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참가업체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 하고 ▲지속가능 ▲홈 시큐리티(Home Security) ▲패밀리 케어(Family Care) ▲헬스&웰니스(Health&Wellness)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스마트 워크(Smart Work) 등 6가지 분야의 기술제품 전시를 통하여 기기와 사람, 환경과의 연결에 홍보의 정점을 찍었다.
LG전자 전시관은 지난 10년간 축적해온 OLED 기술은 물론 이번에 처음 공개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LG SIGNATURE OLED M)은 관람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대표격으로 출격한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미래 PBV 콘셉트 모델 엠비전 TO 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엠비전 TO 는 전동화 기반 자율주행 차량으로 좁은 도심지 주행이나 화물 운송 등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하는 기술등이 적용됐다.
기업의 규모 및 업종간 경계 없는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개발 기업만이 최대 강자
업종의 경계를 허무는 AI, 모빌리티, 로봇기술 등 BMW그룹, 스텔란티스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과거보다 한층 진일보한 자율주행 기술, 전동화 전략 등을 공개했으며 과거 IT에 주력하던 구글, MS(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도 업종을 뛰어넘은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하며 신기술의 향연을 이어갔다.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로봇기술 엔터테인먼트,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의 다양한 기술등이 한층 진일보한 기술과 관련산업의 혁신제품으로 이어지고 있는 생생한 현장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기로 무장한 최첨단 산업 시장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존디어의 경우 자율주행 트랙터는 물론 카메라와 센서를 이용해 씨앗 위치를 식별하고, 제초제·비료 등을 살포하는 다용도 살포용 트랙터를 출시 했다.
국내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AI, 메타버스 등의 신기술 플랫폼 등 출시
롯데그룹의 경우, IT서비스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이 자회사 칼리버스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3'에서 전격 공개한 메타버스 플랫폼 '롯데 메타버스'(가칭)는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을 사실적 비주얼과 독창적 인터랙티브 기술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초실감형 차세대 플랫폼을 출시 했다.
SK그룹은 전기차 배터리·UAM·SMR(소형모듈원전) 등 40여개 친환경 기술을 내세우며 넷제로(탄소중립) 관련 기술을 선 보였다.
HD현대그룹은 지구 자원의 보고이자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인 바다를 대하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해양강국의 관련기술 접근 방식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인천국제공항 실내를 그대로 메타버스로 구현한 스마트시티 미래상 제시.
이밖에도 디지털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의 LS그룹 및 계열사, 현대모비스등 많은 빅테크기업들이 신기술을 출시했다.
국내 K-스타트업·벤처 디지털 기업들도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아이템들 대거 제시
소셜벤처기업 셀리코는 마이크로 전자눈(Micro Bionic Eye)을 개발, 노인성 황반변성증 환자 규모가 초기부터 말기까지 약 300만명이 있다고 추산, 이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엔닷라이트는 3D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로, 3D 디자인부터 파일 공유, 3D 에셋 공급의 전 과정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지원해 누구나 PC 환경에 구애 받지 않고 실시간 3D 디자인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을 활용 글쓰기 트레이닝 플랫폼으로 CES 혁신상을 받을 만큼 혁신 기술을 개발했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서울기술관에서는 '스마트 교통 도시, 친환경 도시 서울'을 주제로 초대형 스크린을 활용한 입체·3차원(3D) 영상 상영, 협력기업 기술 전시, 메타버스 체험 부스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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