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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Web3

"아시아 웹3 시장 분석 전문성으로 기업들 현지 진출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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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진 타이거리서치 대표 인터뷰
"단순 컨설팅 넘어 사업 수행 보조 등 아시아 웹3 사업 모색 기업에 제공"

 

김규진 타이거리서치 대표 [사진:강주현 기자]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웹3 시장 컨설팅 및 리서치를 제공하는 것을 주특기로 하는 타이거리서치가 다양한 프로젝트들과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 웹3 시장 분석에 대한 전문성을 앞세워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기업들 현지 시장 진출에 도움이 역할을 하려는 모습이다. 이미 클레이튼 재단, 애니모카브랜즈 등 5~6개 기업 아시아 사업 개발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김규진 타이거리서치 대표는 아시아 웹3 시장에 집중하는 것과 관련해 "아시아는 젊은 층이 많고, 모바일 침투율도 높다. 세계 인구 60%가 아시아에 집중돼 있다. 향후 웹3 선도 지역이 될 수 있다"면서 "아시아 웹3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에게 단순히 시장 가능성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사업 개발 자문, 투자 자문, 실질 블록체인 개발 업무 수행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 리서치 사업만 하는게 아니라 리서치 전문성 기반으로 사업 파트너로서의 역할까지 담당한다는 설명이다.

김규진 대표는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IT기업과 뉴욕 헤지펀드 회사에서 투자 애널리스트로 10년 정도 근무한 후  2021년 타이거리서치를 설립했다. 클라우드가 인프라 시장을 바꾸는 것을 보고 새로운 기술이 산업에 변화를 가져오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고  나서 블록체인이 갖는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게 됐고 이것이 타이거리서치 창업으로 이어졌다고.

타이거리서치는 포르테라는 미국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이 한국 게임사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클레이튼 재단, 애니모카브랜즈 등 5~6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김규진 대표는 "컨설팅과 자문뿐만이 아니라 협업사 사업 실무 수행까지 전담하는 게 다른 웹3 컨설팅 업체들과 차이점"이라며 "이를 위해 일본, 인도네시아, 중동에 걸쳐 콘텐츠 제공부터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30개 회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거리서치는 컨설팅으로 시작해 리서치 사업으로 확장한 케이스다.

김규진 대표는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다 알게 된 아시아 웹3 시장에 대한 정보를 대중에 공개하고 아시아 블록체인 시장 가능성을 해외에 알릴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올해 2월부터 리서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기업들로부터 돈을 받지 않고 리서치를 진행한다는 점도 김 대표가 강조하는 포인트다. 그는 "아시아 웹3 및 블록체인 시장 잠재력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리서치를 작성하고 있다.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제는 다루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서치 주제는 아시아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잇는 기업들이 알고 싶어할만한 이슈들을 놓고 회의 끝에 정한다. 생소하고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 분야보다는 웹2 산업과 연계할만한 사업 개발, 마케팅적으로 고려할 요소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대표는 "시장 트렌드를 2주 정도 앞설만한 주제를 고른다. 그 후 4명 애널리스트가 사전 조사를 시작하고 현지 답사를 통해 관련 산업 관계자 등을 인터뷰한다"면서  "이러한 리서치 작성 방식이 현지에 가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는 경제 성장률, 인구 측면에서 신흥 시장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베트남은 자국 통화 가치 보존을 위해 가상자산 결제를 전면 금지하고 있고 인도네시아는 국영 가상자산 거래소를 설립해 모든 거래소 오더북 관리를 전담 및 관리하는 특징이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 현지 거래소들은 브로커리지 서비스로 바뀌고 있다. 이런 세부적인 내용은  현지에 가지 않고는 알 수 없고 현지 사업을 위해선 각 시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타이거리서치는 앞으로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보다 댜양한 리서치 주제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타이거리서치를 블록체인 리서치 공급 업체라는 새로운 산업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www.digital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