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페·도지 등 '밈코인', "더 이상 장난이 아니야~"
페페코인(PEPE)과 도지코인(DOGE) 등 밈(MEME)코인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상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밈코인은 가상자산 투자 시장을 기술에 능통한 투자자와 금융 전문가들의 독점적인 영토로 여기던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큰 등락폭으로 밈코인을 구입하지 않는 것이 마치 유행에 뒤떨어지거나 투자할 기회를 놓친 것 같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밈코인 투자가 반드시 현명한 선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밈코인의 붐은 가상자산 투자에 소극적인 사람들을 디파이(탈중앙화금융·DeFi)로 유입시킬 수 있다. 하지만 몇가지 치명적인 문제점을 동반하기도 한다.
가장 큰 문제는 밈코인이 지니는 변동성과 예측불허성이다. 밈코인은 커뮤니티나 특정 게시물 및 유행에 따라 급격한 가격 변동을 겪는다.
또한 밈 코인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전통적인 블록체인이 가진 유용성보다는 관심과 열기에 의해 촉진된다. 이는 페페코인의 랜딩 페이지에 명시된 "이 코인(페페코인)은 완전히 쓸모없으며 오로지 오락 목적으로만 사용된다"라는 문구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러한 밈코인의 명백한 무용성은 성장의 가능성에 대한 타당한 우려를 제기하게 한다.
밈코인이 암호화폐의 관심을 차지한다면 암호화폐 규제는 현재보다 더 심하게 강화될 수 있다는 문제도 있다. 미국을 비롯한 각 국가의 정책 결정자들에게 모든 암호화폐를 불신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블록체인과 웹3을 제대로 이해한 뒤 신중히 투자에 접근해야 한다. 밈코인의 붐 현상을 받아들이되 단순한 가십거리로 다루지 말 것을 코인데스크는 촉구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http://www.digitaltoday.co.kr)